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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아파트형공장소식

공장을 아파트처럼 짓는다?

공장을 아파트처럼 짓는다?
대전 산업용지난 대안 … 노후산단 재구조·벤처기업 생산시설 확충 기여
2008년 02월 26일 (화) 전자신문 | 9면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민간주도형 아파트형 공장이 대전시의 부족한 산업용지난을 완화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지역 내 벤처업계는 대화동 1·2산업단지 등 노후산단을 디지털산업단지로 재구조화할 수 있고, 산업집적 효과가 큰 아파트형공장의 설립이 증가할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벤처기업들의 생산시설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아파트형공장은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서울 등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건립, 자금 및 세제, 금융지원 등 정책지원이 이뤄지면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

아파트형공장 설립에 따른 경제파급 효과가 커지면서 대구 등 타 지자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대구시의 경우 전국 최초로 아파트형공장 설립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서 공공 및 민간 분야 투자촉진을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산업단지와 같은 계획구역 입지 활성화 및 노후공단 개선 등과 연계,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한편 분양형과 별도로 임대형 아파트형공장 건립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지원협의체를 운영키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금융지원 및 이차보전, 세제감면 등 타 조례에 분산된 인센티브를 집적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으로 삼겠다"며 아파트형공장 용지매입비에 대해서도 비용 중 일부를 부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전의 경우 지난달 31일 현재 대전시가 설립한 지능로봇 산업화센터 등 3곳과 대덕특구지원본부의 BVT전용 산업화단지 1곳, 대덕테크노밸리 내 미건테크노월드, 한신S-MECA 등 8곳을 포함, 모두 13개의 민간·공공 아파트형공장이 건립됐거나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관 주도의 아파트형공장은 입주시설이 협소, 많은 수의 업체들을 흡수할 수 없으며, 시장논리에 비해 저렴한 임대비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들의 수명만 연장시켜주는 역효과를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대전시와 대덕특구지원본부가 대덕테크노밸리 내 설립한 4개의 아파트형공장에 입주한 업체는 모두 83개에 불과한 반면 미건테크노월드 1차 1곳에 들어온 업체만 84개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역 벤처업계는 '수도권 이전 기업 및 아파트형공장 입주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시 조례를 제정,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파트형공장 및 상가 분양문의 : 02-868-6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