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마산지역 경제의 동력인 마산자유무역지역 전경. | | |
마산자유무역지역이 구조 고도화 사업 선정에 탄력을 받아 2단계 구조 고도화사업도 추진한다.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지난달 28일 사실상 선정이 확정된 구조 고도화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과 기술력 향상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2단계 구조 고도화 사업이란 지난 선정에서 빠진 표준공장 5개 동을 새로 짓고, 노동자 기숙사를 재건축하며, 휴식공원을 만드는 사업이다. 또, 노동자 문화·체육시설을 마련하고 외국인학교를 짓는 것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추진하는 기술력 향상 사업은 휴대전화와 IT, 자동차부품에 대한 업종별 연구개발 지원 사업인 기술개발사업, 첨단 분야별 인력양성과 지역 내 기업 간 'e-network' 등을 조성하는 기술기반 구축사업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관리원은 이미 지난달 11일 지식경제부 '2008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사업 수요조사'에 이 사업안을 제출했다.
애초 지경부는 이미 마산자유무역지역이 구조 고도화 사업에 선정돼 1355억 원을 확보한 것을 이유로 부정적인 견해를 냈다.
하지만, 이주영 국회의원이 지경부 정책결정권자를 만나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정책안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는 최근 이 예비타당성 사업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 각 부처에 신청된 사업안을 심의해 국가 예비타당성 사업으로 확정하고 연구용역을 거친 다음 경제성 분석과 정책성 분석 평가를 내려 2010년부터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관리원은 이번 사업안이 선정되면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완전한 재탄생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용인원은 3만 명, 연 수출 150억 달러, 기존 입주업체 수출 2~10배 증가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차 구조 고도화 사업 예산은 모두 1840억 원이다. 애초 관리원은 전액 국비 집행을 신청했으나 지방비가 포함되는 것이 선정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해 국비 90%와 지방비 10%로 재신청할 계획이다.
기술력 향상 사업은 기술개발비 500억 원과 기술인프라 구축비 300억 원이 투입되며 국비 80%, 민자(매칭펀드) 20%로 조달할 예정이다. 두 사업은 모두 선정이 확정되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개발이 진행된다.
한편, 지경부 예비타당성 사업안에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추진하는 2개 사업 외에도 다른 지역에서 신청한 11개 사업이 함께 들어 있다. 마산자유무역지역 신청 안이 선정되려면 이들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최원도 관리원 원장은 "1단계에 이어 2단계 구조고도화 사업이 진행돼야만 사업이 100% 완성되는 것"이라며 "마산자유무역지역에 너무 많은 예산이 집중된다는 일부 여론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아파트형공장 문의 : 055-261-6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