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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은 하나>

예스사무실 2008. 8. 1. 10:45
<대구경북은 하나> ②대형국책사업 왜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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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사업비, 전남.광주 비해 17% '초라한 현실'

대구경북권 전체를 아우러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지역정가와 경제계 일각에서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국가과학산업단지 등 대형프로젝트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연계한 수십조 규모내지는 수백조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전개해 나가길 주문하고 있다.

서남해안에 치우친 L자 개발형에서 낙동강과 동해안 축을 더한 W자형 의 새로운 국토개발전략으로 진행중인 경북 북부내륙권 발전을 위한 낙동강,백두대간 프로젝트 ,경부선 축의 혁신도시와 경제자유구역,동해안의 에너지 클러스터와 해양개발 프로젝트 등 대형사업들을 국책화로 연결해 초대형국책사업화 해야 된다는 논리다.

이를 토대로 낙동강 물길을 뚫고 하늘길을 열어 글로벌화 미래지역경제의 꿈과 비전을 제대로 심어보자는 것이다.

이와관련 지역경제계 고위인사는 지역 대형프로젝트 사업도 제대로 추진이 안돼는 판에 왠 뜬금없는 소리냐고 하겠지만 전남 광주와 비교해 볼때 규모면과 사업비면에서 20% 도 안돼는 대구경북의 현실이 너무 작아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보도된 배영식의원(중남구)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남광주와 대구경북의 5대 대형프로젝트 사업비가 각각 45조7천여억원과 8조3천여원으로 전남광주에 비해 17%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대구경북의 5대프로젝트인 동서축 고속도로 건설사업,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경부고속철도 정비사업, 대구경북과학기술원조성사업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관련사업 등에 드는 8조3천여원의 총 사업비가 32조2천억원이 투입될 전남광주의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조성사업 한곳 보다 3.5배 이상 격차를 보이고 있다.

대회관련사업만 비교해 봐도 전남여수세계박람회의 사업비가 9조5천여억원인데 비해 2011년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사업비는 2조6천억원에 불과하다.

특히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에 따른 사업비도 총4조632억원으로 이미 추진중인 인천의 21.4%,부산진해권27.7%,광양만권43.5%수준이다.

15년 변방세월로 인한 대구경북의 소외와 차별을 잘보여 주고 있지만 근시안적인 대구경북시도 행정수순에 뭔가 구멍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현재 추진중인 국책사업에도 단적인 예가 있다.

대구의 경우 국가과학산업단지 지정 등 현안사업과 별도로 현재 첨단의료 복합단지와 한국뇌연구원 대구문화창조 발전연구소 등 국책사업 유치를 추진 중에 있다.

이중 대구와 경북이 협력사업으로 공동추진 중인 첨단의료 복합단지의 경우 국비 2조원을 포함 5조6천억원 규모의 사업이지만 충북 인천 부산 울산 경남 등 8개 시도와 치열한 유치 경합을 벌여야 해 유치자체는 불투명한 상태다.


경제자유구역 등 대구경북의 대형프로젝트 사업 계획도.


올해의 유치 사업 중 가장 심혈을 기울여야 할 국책사업이지만 지역의원 들 조차 쉽게 자신하진 못하고 있다.

지역 모 의원은 유치를 위해선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힘과 논리가 필요하지만 충북오송생명과학단지 등 유치전쟁에 대비한 각지역의 논리와 대안은 비교적 잘돼 있는 반면 대구경북은 딱히 내세울 논리조차 없어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에서 국회로 넘어오기전 정부를 설득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논리 부족과 대안마련 부재,로봇랜드 유치불발 에도 드러났듯 ‘안돼도 그만’이라는 행정편의주의등 지역의 대형국책사업이 더딘 이유는 이처럼 다각적인 요인을 안고 있다.

우선 지금부터라도 지자체는 550만 시도민 설득을 통한 공감대를형성해 그동안의 갈등구도에서 경제,정치,사회,시민사회,문화,여성계가 대구경북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는 협력구도의 모습을 정부에 확실히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때문에 나오고 있다.

대구일보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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