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아파트형공장소식

'떴다!' 아파트형 공장

예스사무실 2008. 7. 27. 15:02
[이데일리]'떴다!' 아파트형 공장
............................... [2008-07-26]



'떴다!' 아파트형 공장
건설업체 공급늘려..하반기 수도권 58만㎡ 분양예정
금융 및 세제혜택, 저렴한 임대료..인기 이유


[2008.07.03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아파트 미분양 적체로 주택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건설업체들이 사업성 높은 '아파트형 공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과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형 공장은 연면적 기준 40만4314㎡에 이른다.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형 공장을 포함하면 총 58만807㎡에 달한다. 올해 서울 오피스 공급 예정물량인 65만㎡에 육박하는 셈이다.


월드건설은 이달 중 서울 금천동 가산디지털 3단지에서 아파트형공장 '월드메르디앙 벤처센터3'을 분양한다. 월드건설이 2005년 '양평 월드메르디앙 비즈센터'를 분양한 이후 3년 만에 재개한 사업이다.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로 오는 7월 분양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2010년 입주예정이다.

아파트형공장 전문건설업체로 유명한 ㈜대륭종합건설도 가산디지털단지내에 24층 높이의 '대륭포스트타워5차' 아파트형공장을 짓는다. 오는 8월께 분양할 예정이며 연면적 7만6730㎡ 규모다.
SK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소하지구에서 오는 10월께 아파트형공장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다.

이미 분양을 완료했거나 분양 중인 곳도 있다. 주택건설전문업체인 우림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동에 '우림라이온스밸리5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이다. 코오롱건설은 지난 5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아파트형공장인 `서울숲 코오롱디지털타워'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현재 추가 사업을 준비 중이다.

◇아파트형공장 인기 끄는 이유 = 작년부터 서울지역 오피스 공실률이 1%대를 기록하는 등 오피스 공급난이 심화되면서 대체 상품으로 아파트형공장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아파트형공장에는 공해가 없는 제조업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업, 정보통신산업, 영화제작업, 게임물 등 영상제작업 등 중소벤처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어 수요층이 탄탄한 편이다.



무엇보다 아파트형공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임대료와 분양가가 오피스 빌딩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지역 오피스 빌딩 임대료는 3.3㎡당 평균 5만5000원선. 하지만 가산동 일대 아파트형공장 임대료는 현재 3.3㎡당 4만원 안팎이다. 분양가 역시 350만∼500만원선으로 오피스 빌딩에 비해서 저렴하다.

일반 오피스 빌딩을 분양받을 때보다 융자 등 혜택도 좋은 편이다. 중소기업이 아파트형 공장을 분양 받을 경우 연 4.5∼5%의 저리로 분양금액의 70%까지 빌릴 수 있다. 취득세와 등록세는 100% 감면되고 재산세와 토지세도 5년간 50%까지 감면된다. 단 취득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사용하지 않거나 5년 이내에 매각, 혹은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에는 취득·등록세가 다시 추징된다.

◇아파트형공장 임대료 상승세= 아파트형공장은 최초 취득후 5년간은 타인에게 매각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입주 업종에 맞는 사업자만이 분양받을 수 있으며 취득일로부터 1년 안에 정당한 사유없이 공장용도로 사용하지 않거나 또는 5년 이내에 공장 이외의 용도로 양도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할 때는 분양시 면제된 취득세와 등록세가 추징되며 법적으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입주한 지 5년이 지난 매물이 나오고 있어 최근 투자처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 때문에 아파트형공장의 매매가와 임대료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가산디지털1단지의 올 초 임대료는 ㎡당 3만5000∼3만6000원 가량이었지만 현재는 4만원 안팎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임대료에 비해서는 덜 하지만 매매가도 상승세다. 구로동 우림e-biz센터의 3.3㎡당 매매가는 올초 550만원 안팎이었지만 최근에는 600만원 이상인 매물도 나오고 있다.

창원SK 테크노파크 문의 : 055-261-6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