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철 터 도시형공장 개발을” | |
마산 상공인 용도전환 주장 “아파트 분양시장 위축… 첨단산업 유치 바람직” 부영 “쉽지 않지만 검토하겠다” | |
토양오염 문제에 걸려 아파트를 짓지 못하고 2년째 공터로 남아있는 마산시 월영동 옛 한국철강터를 도시형 첨단공장으로 개발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 상공인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이같은 목소리는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물질로 오염된 옛 한철터와 관련, 소유주인 (주)부영측이 마산시의 정화명령에 불복하면서 토양오염 정화가 늦어지고 있고 아파트 분양 시장이 위축돼 있는데다 공장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시급한 현실과 맞물려 설득력을 얻고 있다. 마산상공회의소 김예중 사무국장은 20일 “마산상의는 한국철강이 부영에게 소유권을 이전하기 전에 시가 부지를 매입, 첨단공장을 조성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며 “부지를 분할해서라도 시범적으로 도시형 공장을 만들어 저공해 첨단산업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마산자유무역지역 한 입주업체 대표는 “마산에는 집은 남아 돌지만 공장용지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도시형공장을 비롯해 스포츠단지 등 개발 방향을 바꾸는 것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마산시 고위 관계자도 “마산지역에서 미분양이 속출하는 가운데 옛 한철터에 아파트를 지을 경우, 사업성이 크게 떨어진다”며 “용도를 변경해서 도시형 공장이나 아파트형 공장을 조성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유주인 (주)부영도 검토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부영 유영수 상무는 “현재 토양오염 문제와 아파트 분양 열기가 식어 옛 한철터의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며 “아파트 외 다른 사업을 해본 경험이 없어 쉽지는 않겠지만 지역에서 요구가 있다면 하나의 안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1만5000㎡에 이르는 옛 한철터는 공업용지에서 주거용지로 전환됐으며, 도시형 공장을 짓기 위해서는 다시 공업용지기본계획 및 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와 관련, 마산시 신용수 도시계획과장은 “공업용지 재전환은 소유자의 의지가 있다면 큰 문제가 없으며 굴뚝 없는 공장 유치는 도시계획상으로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도시형 공장은 첨단설비를 갖춘 업종을 유치함으로써 환경 등에 부담이 적은 장점으로 선진국에서는 활성화되고 있다. 김진호기자 kimjh@knnews.co.kr 창원 아파트형공장 문의 : 055-261-6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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