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부동산]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된다는데… | |||||||||
길은 파주ㆍ용인ㆍ하남ㆍ청라로 통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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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알면 부동산이 보인다. 부동산시장의 오랜 금언 중 하나다. 사람들이 주거지역을 결정할 때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을 가장 많이 고려하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교통지도가 다시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가 버스와 열차 등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수도권 교통대책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새 정부는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수도권의 출퇴근 시간을 30분 이상 줄인다는 목표로 '수도권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수도권의 교통수단을 승용차 중심에서 대중교통 중심으로 바꾸고, 지자체 중심의 교통체계를 광역체계로 전환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시절 시행한 서울시 종합교통대책을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 것으로 △광역버스 전용차로(BRTㆍBus Rapid Transit) 확대 △광역 급행버스와 광역 급행열차 운행 △도시고속도로 '다인승차량 우선차로제' 도입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되는 일부 지역이 이 대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또 수요자 입장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려고 마음먹을 경우 주거지역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지게 된다.
◆ 파주ㆍ청라지구 수혜 예상 = 새 정부가 수립한 교통개선 대책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광역버스에 통행 우선권을 주기 위해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BRT)를 확대하기로 했다. 2010년까지 하남~천호(10.5㎞), 청라~화곡(18.2㎞), 2012년까지 분당~내곡(9.8㎞)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중앙 버스전용차로'를 운영 중인 서울과 경기도에도 이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경기도의 경우 올해 안양~사당(10.4㎞), 용인~서울(16㎞) 구간, 내년까지 제2자유로 파주 운정~상암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실시한다.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버스전용차로에는 몇 개 정류장만 정차하는 광역 급행버스가 운행된다. 서울 도심까지 1시간 내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 이렇게 될 경우 서울 주변의 원거리 신도시들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분당에 가로막힌 용인, 일산에 가로막힌 파주 운정, 김포에 가로막힌 청라 등이다. ◆ 경부라인 용인ㆍ동탄도 희색 = 새 정부는 또 출퇴근 시간대에 상습 정체를 빚는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수원IC~반포IC)에는 평일에도 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판교IC~한남IC 구간에는 버스 등 다인승 차량만 통행할 수 있는 '다인승차량 우선 차로제'가 도입된다. 이곳 역시 광역 급행열차가 도입될 예정이다. 교통개선대책 실무에 참여했던 인수위 관계자는 "경부라인을 운행하게 될 광역 급행버스의 경우 용인이나 동탄에서 경부고속도로 전용차선을 타고 강남이나 광화문으로 논스톱으로 운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럴 경우 분당과의 차이가 거의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하남ㆍ김포도 교통개선 효과 = 이번 교통개선대책 중 가장 큰 논란이 됐던 내용이 올림픽대로 잠실~여의도 구간에 버스 등 다인승 차량에 통행우선권을 부여하는 '다인승차량 우선차로제'를 도입한다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해 인수위 관계자는 "이 구상안에는 서울시내 주요 간선버스의 올림픽대로 통과 계획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즉 올림픽대로가 서울 동서를 잇는 버스노선의 중심축이 된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동쪽 끝 하남과 서쪽 끝 김포가 버스 노선의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김포 지역의 강남 접근성이 좋아지고, 하남의 경우 여의도나 강북 접근성이 좋아지게 된다. [김기철 기자] 성서이노비즈타워 분양문의 : 053-600-8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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