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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sk 아파트형 공장

"GM·포드도 우리제품 쓰죠"

"GM·포드도 우리제품 쓰죠"

태림산업 오승한 사장 "GM·포드도 우리제품 쓰죠"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유압실린더는 대부분 여기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경남 창원 성산동에 위치한 자동차 유압실린더 전문 제조업체인 태림산업 오승한 사장.

이 회사는 1986년에 설립해 자동차 동력 조향장치에 들어가는 유압실린더인 랙튜브(Rack Tube)를 생산하고 현대모비스 만도 등 국내 자동차부품업체를 비롯한 크라이슬러 포드 도요타 GM 등에 부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인 TRW, 델파이, ZF 등 3개 회사, 1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 해 매출 200억원을 내는 중소기업에 불과하지만 매출액 가운데 80%인 1800만달러는 이들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에 국내 대기업을 거치지 않고 직접 수출하고 있다.

이런 작은 회사가 이처럼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들에 인정을 받는 건 태림산업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 3가지 때문.

랙튜브는 제품 대부분이 파이프로 이뤄져 파이프에 열을 가할 때 변화가 심한 것이 특징. 하지만 이 회사는 30년간 쌓은 기술노하우를 통해 변형을 최대한 줄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 파이프에 홈너비가 다른 파이프 선형기술인 포밍기술은 기존 선반으로 깎아내는 선형 대신 제품에 맞는 금형틀을 제작해 선반으로 제작되는 단점을 보완했다.

기술력이 높다는 일본 업체도 손을 든 기술인 도장기술은 불량률이 높은 도금방식 대신 전류를 이용한 전기코팅 방식을 적용해 불량률을 0%에 가깝게 줄였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제품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기술연구소 운영과 압력 테스트기, 만능시험기, 핸들 바이브레이션 테스트기 등 각종 고가 시험장비를 갖춰 까다롭기로 유명한 외국 바이어들 요구를 맞춰내고 있다.

이 결과 태림산업은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들에 신뢰를 쌓으며 전 세계 랙튜브시장에서 1~2위를 다툴 만큼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월드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 델파이에 단일 제품으로는 최대 물량인 120만개 프로젝트를 따내 이에 대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오승한 대표는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외국 기업에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건 30년 동안 오직 파이프 가공만 고집해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더 많은 기술개발을 통해 현재 랙튜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일체형 랙튜브 개발과 원가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sk 테크노파크 공장 및 상가 문의 : 055-261-6602